'마치 EPL 득점왕 손흥민처럼' SON과 함께 꾸는 골든 부트 꿈...'파트너' 부앙가 득점왕 정말로 보인다...메시 3경기 연속 무득점

기사입력 2025-10-05 19:14


'마치 EPL 득점왕 손흥민처럼' SON과 함께 꾸는 골든 부트 꿈...…
사진=LAFC

'마치 EPL 득점왕 손흥민처럼' SON과 함께 꾸는 골든 부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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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밀어준 데니스 부앙가의 득점왕 시나리오가 과거 손흥민의 골든 부트 상황과 굉장히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부앙가의 득점왕 경쟁은 리오넬 메시와의 양자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23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샘 서리지는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뛸 수 있는 경기로 봤을 메시가 1경기, 부앙가가 2경기가 남았다는 걸 고려하면 서리지는 자력으로 득점왕에 오르는 건 어려워졌다. 메시나 부앙가가 남은 일정에서 부진하는 걸 기대해야 한다.

1골차이로 쫓아가는 부앙가 입장에서는 메시가 더 격차를 벌리지 않길 기도해야 한다. 일단 부앙가의 역전 가능성이 더 상승했다. 메시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리그 경기에서 팀에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뉴잉글랜드를 상대로 축구 교실을 제대로 펼쳤다. 메시는 전반 32분 타데오 아옌데의 선제골을 돕더니 전반 종료 직전에는 득점 기회를 조르디 알바한테 양보해 또 도움을 추가했다. 메시는 후반 15분 다시 한번 환상적인 패스로 아옌데의 득점을 만들어주면서 인터 마이애미를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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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도움 3개를 추가했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기 때문에 부앙가한테 찬스가 왔다. LAFC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아탈란타가 동부 콘퍼런스 14위로 굉장히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수비력이 리그 하위권이라 흥부 듀오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손흥민은 부앙가의 득점왕 등극을 돕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부앙가가 아탈란타를 상대로 1골을 터트리면 메시와 동률이 되고, 2골 이상 넣으면 메시를 앞설 수 있게 된다.

원래 부앙가와 메시의 격차는 상당히 벌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부앙가의 득점왕 등극이 어려워 보였지만 부앙가는 손흥민과 만난 후 득점력이 대폭 상승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9골 1도움을 만들어내면서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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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앙가의 상황은 마치 손흥민의 2021~2022시즌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EPL) 시즌을 연상하게 만든다. 당시에도 모하메드 살라가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데얀 쿨루셉스키가 영입된 후 긍정적인 효과로 손흥민의 득점력이 폭풍 상승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EPL 득점왕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손흥민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멀티골로 살라를 따라잡아 아시아 최초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부앙가도 지금 분위기라면 리그 최종전까지 메시 그리고 서리지까지와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부앙가가 득점왕에 오르길 손흥민과 LAFC는 정말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LAFC의 좋은 분위기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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