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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러셀 마틴 감독이 레인저스에서 단 123일 만에 경질됐다. 그 시작은 유럽 무대에서의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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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스는 5일 마틴 감독의 경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해임으로 마틴은 레인저스 역사상 최단명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남겼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참혹한 결과가 이어졌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벨기에 클럽 브뤼허에 0대6으로 완패(합계 1대9 탈락)한 데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헹크와 슈투름 그라츠에 연패를 당했다. 헹크전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구단 전체 분위기를 뒤흔든 전환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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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그 한 골. 그 골은 레인저스의 유럽 여정을 무너뜨렸을 뿐 아니라, 마틴 감독의 짧은 재임을 마감짓는 신호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