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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의 토트넘 1군 경쟁은 올 시즌보다는 다음 시즌이 될 전망이다.
아쉬운 평가를 반전시킨 활약이다. 올여름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인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한 양민혁은 시즌 개막 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리그컵 레딩전에서 첫 선발 출전에도 제대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고, 상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하며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양민혁을 향한 포츠머스 팬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형편없었다", "토트넘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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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뉴 감독은 "무엇보다 인내심이 중요하다. 양민혁이 한국에 온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그는 아직 영어를 배우고 있으며, 포츠머스에 온 지 8주가 되었다. 챔피언십에서의 시련의 시간이었다. QPR과의 경기에서 뛰긴 했지만 연속 세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경기에서 그는 발전해왔다. 오늘도 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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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이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의 활약에 열광하고 있다. 양민혁이 토트넘과 계약했을 때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그는 재능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벌써 그가 토트넘에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꿈꾸고 있다. 몇몇은 이 선수를 복귀시키면 오도베르보다 발전할 것이라 말했지만, 현재로서는 복귀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관심사는 아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활약과 함께 다시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한 양민혁, 선배인 손흥민의 후계자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포츠머스에서 꾸준한 활약 후 차기 시즌 경쟁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