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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셀틱 연옥'에 빠진 일본 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이번에는 탈출에 성공할까.
마에다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마에다는 셀틱을 떠날 준비가 돼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틱 소식을 전하는 67헤일헤일은 '셀틱이 겨울에 마에다를 시장에 내놓을지는 불투명하다'면서도 '다음 시즌은 셀틱과 마에다의 계약 마지막 시기다. 결국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브렌트포드를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번리, 선덜랜드 등이 마에다에 제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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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에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8월 '셀틱의 스티브 로저스 감독은 지난 2월부터 마에다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적 제안이 있었고, 그 역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뜻을 클럽에 계속 전했다"며 "하지만 대체자를 찾을 수 없었고, 우리는 '이적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적시장을 마친 뒤) 마에다와 면담을 거쳤다. 다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게 내 역할이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마에다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시티, 브렌트포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튀르키예 슈페르리그 소속 페네르바체도 마에다를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셀틱도 마에다와의 결별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적료를 책정해놓았다. 일본 온라인 매체 뉴스오브더월드는 '셀틱은 페네르바체에게 2100만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브렌트포드가 마에다를 데려가기 위해선 비슷한 규모의 금액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적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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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