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7G 새역사', 이재성 '100G' 센추리클럽 가입…김민재→이강인, '삼대장' 최정예 총 출동

최종수정 2025-10-10 19:14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손흥민 '훈련도 웃으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9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김민재 훈련 지켜보는 손흥민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는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9

[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호의 기수가 이제 남미로 향한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북중미의 미국(2대0 승)과 멕시코(2대2 무)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대한민국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인 2022년 12월 6일이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충돌했다. 현실은 냉혹했다. 벤투호는 1대4로 완패했다. 전반 일찌감치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네이마르(13분), 히샬리송(29분), 카세미루(34분)가 릴레이골을 쏟아부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벤투호 시절, 대한민국은 브라질에 3전 전패였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2022년 6월 2일에도 상암벌을 찾았다. 결과는 더 혹독했다. 1대5로 참패했다.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체제를 잠시 거친 후 홍명보 감독 시대가 도래했다. 그는 지난해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2년10개월 만에 브라질과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간판인 네이마르가 없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위로 대한민국(23위)보다 17계단이나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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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에 앞서 모여 있다. 2025.10.9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음료 마시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하던 중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5.10.9
브라질전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손흥민(LA FC)이 드디어 새 역사를 연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공격의 최선봉에 세운다. 레전드인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A매치 최다인 136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브라질전에서 137경기를 찍는다. A매치 최다 출전에 그의 이름 석자가 단독으로 오른다.

손흥민은 결전을 하루 앞둔 9일 "15년 동안 함께한 동료, 많은 축구인들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역사를 쓸 수 있는 것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브라질전에 출전한다면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결과도 가지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홍 감독도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 손흥민을 향해 "항상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게 돼 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더 훌륭한 것은 그동안 손흥민이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어느 지역을 이동할 때마다 항상 장거리 여행이 많았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며 "그런 걸 봤을 때 내가 가진 경기수는 같지만 차이가 난다. 브라질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내가 가진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이 다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손흥민과 이강인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오른쪽)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왼쪽)과 이강인(가운데)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9

[브라질전 현장라인업]"차범근→홍명보 넘었다" 손흥민, 선발 출격 '13…
손흥민 '선물 감사합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취재진에게 선물을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9

3-4-3 시스템에서 손흥민을 정점으로 측면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배치된다. 손흥민의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도 감격의 날이다.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그는 브라질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다.

미드필드에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선다. 9월 A매치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황인범은 백승호와 발을 맞춘다.

스리백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히로시마)과 조유민(샤르자)이 호흡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강한 상대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친선경기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한 팀과의 경기를 통해서 지금의 결과보다는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것이 있다. 그 부분이 우리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를 예측할 순 없다.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상태는 좋다고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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