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2번 실축→해트트릭+최단기간 50골 大기록" '괴물'홀란의 미친 중꺾마,노르웨이 6연승+조1위 '월드컵 직행' 성큼

최종수정 2025-10-12 07:30

"PK 2번 실축→해트트릭+최단기간 50골 大기록" '괴물'홀란의 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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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페널티킥 실축 후 해트트릭. 최단기간 50골 대기록.'

'노르웨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12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이스라엘과의 맞대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 실축 직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A매치 최단기간 50골 대기록과 함께 조국 노르웨이는 1998년 이후 첫 월드컵 본선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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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홀란은 경기 3분 만에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패트릭 베르그가 박스 안에서 단 바톤과 충돌하며 PK가 선언됐다. 홀란이 골대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찬 볼을 이스라엘 골키퍼 대니얼 페레츠가 방향을 정확히 읽고 손을 뻗어 막아냇다. 그러나 페레츠가 골라인을 너무 빨리 벗어난 것으로 판정, 재차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다시 골문 앞에 선 홀란이 왼쪽을 향해 쏘아올린 슈팅을 페레츠가 다이빙하며 또다시 막아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두 차례 실축으로 선제골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례적인 두 차례 실축과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홀란도 인간이었다'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나 홀란은 꺾이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스라엘 미드필더 아난 칼라이리의 헤딩 자책골이 나오며 노르웨이는 홀란의 실수를 만회한 후 기세를 되찾았다. 실축의 기억을 떨쳐내고 질주를 시작했다. 전반 26분 노르웨이 역대 최다 득점자인 홀란은 알렉산더 소를로트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에서 오른발로 능숙하게 볼을 옮긴 후 낮은 슈팅, 깔끔한 마무리로 노르웨이의 리드를 두 골 차로 벌렸다.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10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맨시티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출전한 12경기 중 단 1경기(토트넘전)를 제외하고 모두 골을 넣는 미친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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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2번 실축→해트트릭+최단기간 50골 大기록" '괴물'홀란의 미친 …
출처=OPTA
1분 후 노르웨이는 이스라엘 골키퍼 페레츠의 클리어링이 수비수 이단 나흐미아스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는 행운과 함께 3-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홀란을 중심으로 한 노르웨이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18분 홀란의 헤딩 멀티골이 작렬했고, 후반 27분엔 안토니오 누사의 크로스를 파포스트에서 '찍어내리기'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5세의 할란드는 46경기 51골로 최단 기간 A매치 50골 달성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잉글랜드 캡틴' 해리 케인이 71경기 만에 달성한 50골 기록을 훌쩍 넘어섰고, 대표팀 통산 6번째 해트트릭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공동보유한 A매치 최다 해트트릭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2000년 이후 첫 메이저 대회이자 28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노르웨이는 홀란의 미친 활약에 힘입어 파죽의 6연승과 함께 I조에서 2위 이탈리아에 승점 9점 차,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다. 유럽 예선 조 1위 팀은 2026년 캐나다·멕시코·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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