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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지수가 이번에는 아쉽게 뛰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이) 한 팀이 돼서…."
김민재와 이강인은 '홍명보호'의 핵심이다. 경기력이나 전술 수행 능력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둘은 그라운드 밖에서 논란을 야기한 적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 뒤 팬들과 대치한 일이 있었다. 이강인은 카타르아시안컵 뒤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시간의 흘러 경기장 밖에서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파라과이전이 끝난 뒤 '막내' 수비수 김지수(21·카이저슬라우테른)를 챙겼다. 김민재는 "이번에 아쉽게 (김)지수는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이라며 어린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김)주성이나 (이)한범이 등 어린 선수들. (이)태석이나 (설)영우도 그렇고 측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말을 많이 하라고 얘기한다. 앞 선에 서는 선수들을 컨트롤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아직 조금 어색해 하는 것 같다. 다음에 들어왔을 때는 더 잘 할 것 같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지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하지만 A매치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민재는 막내의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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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이강인의 그라운드 밖 성장은 홍명보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각자의 소속 클럽으로 돌아간 태극전사들은 11월 A매치 때 다시 만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