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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의 활약상이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적 직후 쉽지 않았다. 헤라르드 세오아네 전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중용하지 않았다. 세오아네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의 부진이 계속되자 구단은 단 3경기 만에 세오아네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했다. 이적하자마자 감독 경질이라는 큰 변수가 생긴 셈인데 결과적으로 카스트로프한테는 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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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중앙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지만 공격수들의 줄부상 속 2선에 배치되면서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카스트로프에게 친숙한 포지션은 아니지만 카스트로프는 120% 제 역할을 해냈다. 폴란스키 감독 체제 전환 후 리그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왔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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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기쁘지만 카스트로프의 어깨는 무겁다. 팀이 리그 개막 후 6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17위로 추락한 상태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 4월 이후로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지금의 분위기를 끊어내야만 강등권 탈출을 노릴 수 있다. 카스트로프가 지금과 같은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다면 더욱 핵심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이다. 이는 카스트로프를 국가대표로 선발한 대한민국에도 호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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