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낭만 이적설! '최고 전설' 손흥민 전격 복귀? "복귀 조항 삽입"→LAFC 전담 기자 "사실 아냐" 전격 부인

기사입력 2025-10-17 20:42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낭만 이적설! '최고 전설' 손흥민 전격 복귀?  …
사진=한나 사우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낭만 이적설! '최고 전설' 손흥민 전격 복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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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LAFC 사이에 유럽으로 잠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더 선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미국메이저리사커(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현재 LAFC에서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그는 입단 후 첫 9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33세의 손흥민은 유럽의 다른 여러 클럽의 제안을 거절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외면한 채 MLS행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입단했을 당시와 유사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베컴은 당시 MLS 비시즌 동안 AC 밀란에서 뛰는 것을 허용받았다. 티에리 앙리 또한 2012년 뉴욕 레드불스 소속이던 시절 비슷한 조항을 통해 아스널로 임시 복귀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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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보도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 나아가서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기 때문이다. 더 선의 보도대로 MLS로 진출했던 슈퍼스타들이 MLS 시즌이 마무리된 후 겨울 동안 잠시 임대로 유럽으로 복귀한 경우는 굉장히 많다.

베컴과 앙리가 대표적인 예시지만 과거 미국 국가대표팀의 슈퍼스타인 랜던 도노반 또한 MLS 비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에버턴으로 임대를 여러 차례 떠난 바 있다. 손흥민과 LAFC 사이에도 합의만 가능하다면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실현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이 만약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한다면 그 행선지는 당연히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충성심은 21세기 어느 토트넘 선수보다도 높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성장한 해리 케인도 우승을 위해 떠난 마당에 끝까지 남아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줬던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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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에서 손흥민의 기량이 여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게 증명되고 있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말로 실현 가능한 스토리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는 공신력이 낮은 더 선에서 터트린 거짓 루머로 밝혀졌다. 미국 Inside SoCal Sports에서 일하며 LAFC 전담 기자인 조쉬 그로스는 17일 개인 SNS를 통해 "참고로, 이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고 직접 폭로했다. 또 다른 MLS 전문 기자인 파비안 렌켈 또한 그로스 기자의 정보를 공유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는 꽤 낭만적일 수 있지만 자칫 손흥민 재영입은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 대체자도 구하지 못하고 손흥민을 이적시켰다는 역풍이 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월드컵 준비에 최선인 손흥민이 비시즌 동안 쉬지도 않고 토트넘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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