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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동경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천은 4-4-2로 맞섰다. 박상혁과 이동경이 투톱을 구성했다. 좌우에 김승섭과 전병관이 포진했고, 중앙에는 박태준과 이찬욱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철우-김민규-이정택-오인표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이주현이 꼈다. 이동경 김승섭 오인표 등 김천의 9기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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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16분 주장 김승섭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23분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박진섭이 뛰어들며 머리에 맞췄다. 볼은 골대로 향했지만, 이주현이 잘 막았고, 나온 볼을 홍정호가 다시 올려줬고 전진우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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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북이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29분 김진규가 파고들던 전진우를 향해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렀다. 전진우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5호골. 전북 선수들은 전진우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세리머니로 득점왕을 향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천이 31분 변화를 택했다. 전병관을 빼고 고재현을 넣었다. 35분 박철우기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38분에는 박태준이 박스 안에서 돌파하며 내준 볼을 이찬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김천은 남은 시간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은 2-1, 전북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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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다시 공세에 나섰다. 12분 김태환이 오른쪽에 올려준 크로스를 티아고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김천도 역습에 나섰다. 박철우가 왼쪽에서 올린 볼을 김승섭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다.
14분 김천이 압박에 성공하며 높은 위치에서 볼을 뺏었다. 김승섭이 먼거리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김천이 코너킥을 얻어내자마자 이찬욱을 빼고 박세진을 투입했다. 전북도 변화를 줬다. 17분 이승우 김진규, 티아고를 제외하고 권창훈 이영재 박재용을 넣었다.
김천의 맹공이 이어졌다. 20분 박세진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골키퍼와 맞섰다. 슈팅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흐른 볼을 박태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홍정호의 육탄방어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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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만있지 않았다. 29분 권창훈이 오른쪽서 올린 크로스를 전진우가 뛰어들며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뛰어들던 박재용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주현 골키퍼가 환상적인 세이브로 막아냈다. 31분에는 이영재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전북은 최철순 대신 송민규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김천도 33분 오인표 박철우 김민규를 빼고 박진성 김태환 김현우를 넣었다. 42분 김천이 다시 한번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동경의 절묘한 오른발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속도를 붙여 전북 골문으로 향했다.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이어진 반격에서 전진우가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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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시각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FC안양의 경기는 광주의 1대0 승리로 끝이 났다. 전반 19분 박인혁의 결승골을 잘지켰다. 안양은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모따가 실축하며 눈물을 흘렸다. 광주가 7위로 올라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