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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는 최근 눈에 띄는 약점이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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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70분까지 이야기다. 강원은 후반만 들어서면 거짓말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얇은 선수층에 기인한 게임체인저 부재, 경험 부족에 따른 정 감독의 아쉬운 운영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전후반 경기력 편차가 너무 크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전반기에도 보이지 않았던 모습이었다. ACL 진출이 가시권에 있는만큼, 강원팬들은 최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파이널A에 진출시키고, ACL 엘리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감독을 깜짝 호출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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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감독의 플랜A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이 필수다. 적절하게 페이스를 안배하면서 강약을 줘야하는데, 최근 경기를 보면 자기들도 재밌다보니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들이 없다보니, 중요한 승부처에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교체로 들어갈 선수들의 수준이 높지 않다보니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잘하고 막판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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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