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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뛰고 싶다."
카타르월드컵은 리오넬 메시의 'GOAT' 대관식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였던 메시는 발롱도르, 유럽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라리가, 올림픽, 코파아메리카 등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손에 넣었지만, 딱 하나 쥘리메컵이 없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4번의 월드컵에 나섰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2014년에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눈물을 흘렸다. 역대급 퍼포먼스에도 역대 최고 선수까지는 오르지 못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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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한번 그 영광을 재연하고 싶은 눈치였다. 메시는 "지난 월드컵 우승팀으로서 다시 필드에서 타이틀을 지킬 수 있다면 굉장한 일"이라며 "대표팀 경기, 특히 공식 대회에 나가는 건 언제나 꿈이다. 신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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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다시 월드컵 출전을 시사하며,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 공동 개최로 열린다. 개최대륙에서 주로 우승국이 나왔던 전례를 감안하면, 메시의 2연패는 꿈이 아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