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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은중 수원FC 감독이 2일 오후 4시30분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3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결연한 필승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탈장 수술 이후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윌리안의 경기 체력에 대해선 "완벽하진 않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힘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 언제 투입할지는 경기 상황에 따라 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역시 십자인대 부상을 털고 돌아온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을 2경기 교체 끝에 선발 기용한 데 대해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경험많은 (윤빛)가람, (이)용이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경기 운영을 잘한다. 사실 가람이가 2경이 교체출전에 불과한데도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 베테랑들이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가람이 축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TO를 풀어주는 것에 대한 시민구단 사령탑으로서의 생각을 묻자 김 감독은 "장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예산이 많은 팀들은 당연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우리는 좋은 선수를 살 여력이 없기 때문에 좋은 선수를 잘 찾아야한다. 장점으로는 국내선수들이 워낙 손댈 수 없는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외국인선수들에게 눈 돌릴 기회도 될 것"이라고 봤다. "좋은 선수가 있다면 여력이 있는 팀이 많이 확보하려고 할 것이고, 남의 선수 뺏는 것도 전략이다. 아래 구단들은 심사숙고해서 선수를 잘 찾아야할 것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