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수원 감독"알고도 당한 '세드가' 아쉬워...울산전은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K리그1 현장 일문일답 전문]

기사입력 2025-11-02 19:13


김은중 수원 감독"알고도 당한 '세드가' 아쉬워...울산전은 올시즌 가장…

[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전은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같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9일 울산HD 원정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한 마음을 주문했다.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코너킥, 에드가의 헤더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점 3점을 놓친 직후다. 승리했더라면 울산을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9위, 강등권 탈출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이 또한 우리가 마지막까지 리드하면서 추가골 넣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울산 원정 준비 잘해서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 직전 루안의 쐐기골이 VAR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직후 분위기가 흔들렸다는 말에 김 감독은 "막판 집중력 문제다.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승리를 쉽게 가져오지 못한다"고 했다. " 공격수들이 찬스 때 득점을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 공격수들도 반성해야 하고 팀으로서 싸우면서 단단하게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역시 에드가에게 극장골을 허용한 장면이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세징야, 에드가를 알면서 당했다는 것이 아쉽다. 90분 혈투를 이겨내고 막판 1분 정도 뻔히 아는 것에 당했으니까 아쉽다. 하지만 이 또한 축구의 일부분이다. 찬스 때 득점 못하면 위기를 맞는다.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홈팬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는데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또한 우리가 마지막까지 리드하면서 추가골 넣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울산 원정 준비 잘해서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좋은 흐름은 아니다. 탈출할 수 있는 포인트는?


답은 이기는 것이다. 지난 일주일간 지난 경기의 무기력함을 떨치기 위해 준비한 부분이 잘 나왔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세징야, 에드가를 알면서 당했다는 것이 아쉽다. 어려운 몸싸움을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이런 전쟁터에선 더 강하게 이겨내지 않으면 안된다. 더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쐐기골 VAR 취소 직후 분위기가 흔들렸던 측면이 있는 것같다.

막판 집중력 문제다.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승리를 쉽게 가져오지 못한다. 잘 버텨내고 이겨내다가 공격수들이 찬스 때 득점을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 공격수들도 반성해야 하고 팀으로서 싸우면서 단단하게 강한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지솔의 슬라이딩 태클, 상대 퇴장을 이끌어낸 투혼도 돋보였다. 결과외 경기력은 어떻게 보셨는지.

경기력은 지난 경기와 다르게 이용 주장을 축으로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게 많이 보였다. 다만 아쉬운 건 마지막 결과를 못가져왔다는 것이다.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야겠다.

-오늘 K리그2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감독님들이 직관하셨는데.

2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최대한 탈출해야 하는 부분이다. 우리 것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안타깝다. 90분 혈투를 이겨내고 막판 1분 정도 뻔히 아는 것에 당했으니까 아쉽다. 하지만 이 또한 축구의 일부분이다. 찬스 때 득점 못하면 위기를 맞는다.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겠다.

-울산이 흔들린다고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이다. 부담인가? 아니면 해볼 만한가?

부담도 아니고 해볼만하다도 아니다. 울산을 상대로 올시즌 지진 않았다. 자신감은 있지만 원정 경기인 만큼 어렵다. 일주일간 준비 어떻게 하고 경기 임하는 자세에 따라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을 것같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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