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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드가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구팬들에겐 늘 죄송스러운 마음뿐."
이날 후반 수원 싸박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 막판 수비수 카이오가 퇴장 당하며 패색이 짙었던 최하위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코너킥에 이은 에드가의 헤더 한방으로 천금 같은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절체절명,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서 다시 한번 실낱 희망을 살려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세징야가 오늘 경기에 나설 입장은 아니었는데 본인이 그래도 끝까지 팀을 위해 뛰겠다고 해서 믿음을 가졌다. 교체로 들어간 에드가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겼지만 1점도 현재로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알고도 못막는 '세드가'의 동점골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구의 힘이었다. 김 감독은 "에드가는 일주일 이상 쉬다가 어제 잠깐 훈련하고 오늘 왔다. 경험이 있는 선수이고 높이에 대해 상대가 부담을 느끼는 선수라 교체타이밍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했다. "세징야도 많이 안좋은 것같다. 허리에 주사 약물 치료도 했고 쉬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있다. 그래도 끝까지 믿음을 갖고 기용했고 포인트를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기 전엔 "할 수 있다!"를 동점골 후엔 "위아 대구"를 외친 대구 팬들을 향해 "저런 팬들 앞에 못나서겠다. 미안하다. 죄송스러워서 감히 앞에 못나서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에 대해 감사하고 공감한다. 저희가 이기면 저도 당당하게 가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늘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전반전 양팀 모두 침착하게 경기 운영 했다.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세징야가 오늘 경기에 나설 입장은 아니었는데 본인이 그래도 끝까지 팀을 위해 뛰겠다고 해서 믿음을 가졌다. 교체로 들어간 에드가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겼지만 1점도 현재로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승부를 승점 3점을 못만드는 이유
모든 팀이 마찬가지 아닐까.
-에드가가 훈련을 2주간 못했다고 인터뷰하던데 어떤 상태에서 투입된 건지
에드가는 일주일 이상 쉬다가 어제 잠깐 훈련하고 왔다. 경험 있는 선수이고 높이에 대해 상대가 부담을 느끼는 선수라 교체타이밍 잡으려고 노력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해줬다.
-세징야의 상태는?
세징야 많이 안좋은 것같다. 허리에 주사 약물 치료도 했고 쉬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있다.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오늘 그 파울을 다 당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믿음을 갖고 기용했고 포인트를 올려줬다.
-오늘 승점 1점이 대구에 어떤 힘이 될까
저희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승점 1점을 따는 건 쉽지 않다.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해서 다 이겨야 한다. 무조건 다 이긴다는 신념으로 나가고 있다. 달려가봐야 한다.
-경기 전엔 "할 수 있다!"를 동점골 후엔 "위아 대구"를 외친 대구 팬들을 향해 한말씀
저런 팬들 앞에 못나서겠다. 미안하다. 죄송스러워서 감히 앞에 못나서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에 대해 감사하고 공감한다. 저희가 이기면 저도 당당하게 가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늘 죄송스러울 뿐이다.
-골키퍼 한태희가 많은 세이브를 했는데 평가한다면?
처음에 좀 힘들었다. 아직은 어리고 잠깐 본 바에 따르면 발전가능성이 크다. 배짱도 있고 골키퍼로서 지녀야할 것을 많이 가졌다. 성격도 긍정적이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