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서 탈출한 리버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의 저격에 반박했다.
그리고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에 그들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선수는 팀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인데, 그들의 '바디 랭귀지'가 잘못되면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며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내가 리버풀 팬이거나 감독이었다면 그것은 큰 걱정거리가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다이크는 4연패 상대였던 브렌트포드전(2대3 패)에서 페널티킥을 허용, 쐐기골을 헌납했다.
반 다이크가 침묵을 깼다. 그는 "나는 지난해에는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루니는 분명 레전드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선수다. 나는 긍정적인 말만 할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그 말은 좀 '게으른 비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
|
루니는 최근에도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반 다이크를 전적으로 존경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내가 전문가로서 맡은 일은 느낀 바를 내 의견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내 주장을 고수한다"고 재차 발언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신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명장의 길'을 여는 듯 했지만 2년 차에서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슬롯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들었지만, 우리가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클럽에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고, 겸손하게, 그리고 계속 노력한다면, 해낼 수 있다고, 우리 모두 그렇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