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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게리 오닐 울버햄튼 전 감독은 구단에 복귀할 것으로 유력해 보였지만, 막판 협상은 결렬됐다. 오닐 감독 밑에서 팀 내 최다득점자가 된 경험이 있는 황희찬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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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스는 "게리 오닐은 비토르 페레이라가 경질되기 직전에 직접 연락을 받았다. 따라서 그가 후보군에 포함된 것은 확실하다"라며 "문제는 울버햄튼이 오닐을 단순히 위기 탈출용으로만 보는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함께할 인물로 보는가에 달려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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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오닐이 협상 끝에 복귀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그레이엄 베일리도 "오닐은 결국 복귀를 위한 근무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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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이번 협상 결렬에 안도하고 있다. 당초 오닐의 복귀 임박 소식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 임기 말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스쿼드 수준이 낮아진 지금 돌아오는 것은 사실상 강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주장이다. 황희찬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다. 2023~2024시즌 황희찬은 모든 대회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우뚝선 바 있다. 오닐 감독 전술과의 조화가 잘 맞았다는 증거다.
울버햄튼은 또다시 새로운 감독 찾기에 몰두해야 한다. 팀은 위기다. 믿었던 오닐 감독마저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팀 분위기는 한 층 더 침체한 모습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