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악화될 뻔!" 英 BBC 한탄→충격 평점 엔딩…손흥민 떠난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 PK 실축 '아찔'

기사입력 2025-11-05 11:47


"상황 악화될 뻔!" 英 BBC 한탄→충격 평점 엔딩…손흥민 떠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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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악화될 뻔!" 英 BBC 한탄→충격 평점 엔딩…손흥민 떠난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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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의 대승에도 히샬리송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대결에서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윌손 오도베르, 미키 판 더 펜, 주앙 팔리냐의 연속골을 묶어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CL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완벽한 분위기 전환이었다. 토트넘은 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의 기대 득점 수치는 0.05에 불과했다. EPL 사상 최저치다. 경기 뒤엔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가 논란이 됐다. 특히 판 더 펜은 이날 경기의 주장이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판 더 펜과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감독은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어제 내 사무실에 와서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빠 보이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 혹은 팀에 대한 무례함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우리의 경기력과 경기 중 야유에 실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상황 악화될 뻔!" 英 BBC 한탄→충격 평점 엔딩…손흥민 떠난 토트넘…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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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코펜하겐을 상대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후반 12분 존슨이 레드카드를 받고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넣으며 대승했다. 특히 '패싱 논란'의 중심에 있던 판 더 펜이 환상 득점을 성공하며 환호했다. 판 더 펜은 후반 19분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가로챈 뒤 홀로 코펜하겐 선수 5명 사이를 뚫고 질주했다.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맛'을 봤다.

모두가 환호할 때 웃지 못한 선수가 있다. 히샬리송이다. 그는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랑달 콜로 무아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히샬리송은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그의 슛은 상대 골포스트 상단을 때리고 튕겨나왔다. 히샬리송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했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판 더 펜이 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에는 10명이 뛰었지만 판 더 펜은 멋진 득점을 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뒤 야유를 받았지만, 이날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했다. 기회를 날리며 상황이 악화될 뻔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판 더 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04를 줬다. 반면, 히샬리송은 토트넘 내 최저인 5.52를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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