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감독 패싱 논란→손흥민 깜짝…英 BBC '미키 판 더 펜, 올 시즌 유럽 랭킹 2위 등극'

기사입력 2025-11-06 06:44


"초대박!" 감독 패싱 논란→손흥민 깜짝…英 BBC '미키 판 더 펜, …
사진=AP 연합뉴스

"초대박!" 감독 패싱 논란→손흥민 깜짝…英 BBC '미키 판 더 펜, …
사진=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유럽 리그 수비수 득점 랭킹 2위다.

영국 언론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각) '판 더 펜는 2025~2026시즌 모든 대회에서 6골을 넣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수비수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7골)가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판 더 펜은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홈경기에서 '인생 골'을 폭발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가로챈 뒤 홀로 코펜하겐 선수 5명 사이를 뚫고 질주했다.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골 맛'을 봤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의 '원더골'을 포함해 4대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UCL에서 2승2무(승점 8)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뒤 극찬이 쏟아졌다. BBC는 판 더 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04를 줬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같았다"고 말했다. 2020년 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손흥민(LA FC)도 '그저 놀라울 뿐(wow…just wow)'이라고 했다.


"초대박!" 감독 패싱 논란→손흥민 깜짝…英 BBC '미키 판 더 펜, …
사진=EPA 연합뉴스

"초대박!" 감독 패싱 논란→손흥민 깜짝…英 BBC '미키 판 더 펜, …
사진=AFP 연합뉴스
완벽한 분위기 전환이었다. 토트넘은 2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의 기대 득점 수치는 0.05에 불과했다. EPL 사상 최저치다. 경기 뒤엔 판 더 펜과 제드 스펜스가 프랭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가 논란이 됐다. 특히 판 더 펜은 이날 경기의 주장이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판 더 펜과 스펜스는 프랭크 감독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감독은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판 더 펜과 스펜스는 어제 내 사무실에 와서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은 나빠 보이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 혹은 팀에 대한 무례함은 전혀 없었다. 그들은 우리의 경기력과 경기 중 야유에 실망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판 더 펜은 "과거의 일이다. 이 이상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나와 스펜스는 경기 뒤 좌절감을 느꼈다. 솔직히 말해 큰 일이 아니었다. 감독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경기 뒤 좋지 않은 성적 때문에 답답했다.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내 생각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답답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