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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에 불운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중원사령관' 황인범의 이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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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지난 10월 A매치 이후 부상에 대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65분 정도 뛰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종아리 부상을 겪으면서 얼마나 까다로운지 잘 느끼고 있다. 무리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갖고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으나, 다시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11월 A매치 합류도 어려운 상황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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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그간 대표팀 중원에서도 꾸준히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중원에서 많은 역할을 책임졌고, 특히 공격 전개와 활동량 등에서 돋보였다. 홍명보호에서도 이런 모습은 달라지지 않았다. 파라과이를 상대로도 경기 초반부터 수비 진영부터 파이널 서드까지 촘촘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뛰어난 활동량을 선보였다. 중원을 거치는 대부분의 공이 황인범의 발밑을 지나갔다. 득점 또한 황인범의 중원 탈압박 이후 이어진 공격 전개가 결실을 맺어 터지기도 했다.
11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아쉬운 소식이 등장했다. 황인범의 공백으로 인해 중원 조합은 다시 한번 황인범 없는 구상을 실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