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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에게 월드컵 우승은 최고의 성취다."
문제는 호날두가 과거 꾸준히 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그는 인터뷰마다 월드컵이 필생의 꿈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이야 말로 내 커리어에서 가장 꿈과 같은 야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유로 대회와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호날두도 월드컵이 마지막 퍼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메시와 비교해 월드컵이 없는 호날두가 내린 선택은 '월드컵 깎아내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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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경우 아직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인터뷰를 통해 2연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메시는 NBC의 나이틀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나도 월드컵에 뛰고 싶다"고 했다. 물론 전제가 있었다. 그는 내년에 39세가 된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메시는 "몸 상태가 좋고 대표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출전하겠다"며 "내년 인터 마이애미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할 때 매일 컨디션을 평가하면서 정말 100% 준비가 됐는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북중미월드컵이 라스트댄스가 될 공산이 크다. 다음 월드컵은 지난 십수년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메날두'가 한자리서 자웅을 가리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