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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분명히 퇴장은 아니다."
패배보다 더 큰 아픔이 있었다. 우스망 뎀벨레와 아치라프 하키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달 22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페이즈 3차전을 통해 부상에서 돌아온 '2025년 발롱도르 위너' 뎀벨레는 몸에 이상을 느끼며 이강인과 교체돼 나왔다. 하키미의 부상은 충격적이었다. 추가시간 디아스의 강력한 태클이 하키미의 왼발목을 강타했다. 주심은 온필드리뷰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하키미는 두 명의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모습을 본 사이드 암다 기자는 경기 도중 자신의 SNS에 '디아스, 네가 만약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전에 하키미를 다치게 한다면 선수 생활이 끝날때까지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키미가 부축을 받고 나오자 '하키미는 혼자 라커룸으로 걸어갈 수도 없다. 이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분노는 계속됐다. 암다 기자는 '루이스 디아스, 넌 범죄자!'라며 엄청난 증오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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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하키미가 빨리 복귀하고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런 일을 절대 겪고 싶지 않다. 우리는 이미 미국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런 순간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고 말했다. 디아스 역시 자신의 SNS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크로스는 냉정히 상황을 다시 봤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번 퇴장에 대한 크로스의 견해를 전했는데, 그는 "분명히 퇴장은 아니다. 심판은 하키미의 부상에 영향을 받았다. 만약 하키미가 접촉 후 일어섰다면 아무도 리플레이를 되돌려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었다'며 반응은 썩 좋지 않다. 크로스는 바이에른 출신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