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순위 확정'[K2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5-11-09 18:27


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천FC가 3위를 확정지었다.

부천은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에서 바사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다. 부천은 김포전 무패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6경기 무패를 달린 부천은 승점 66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3위를 확정지었다. 창단 후 최고 성적이었다. 부천은 4~5위간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미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김포는 그대로 8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3-4-3으로 나섰다. 김포는 루이스-박동진-김경준을 전방에 내세웠다. 장부성과 이상민이 좌우에 섰고, 윤재운과 디자우마가 허리진을 완성했다. 김동민-박경록-이찬형이 스리백을 이뤘고,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조성준 안창민 김지훈 김종민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부천도 바사니-몬타뇨-갈레고 스리톱을 내세웠다. 좌우에 장시영과 김규민이 섰고, 카즈와 박현빈이 중원에 포진했다. 스리백은 백동규-홍성욱-정호진이 꾸렸다.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창준 이의형 최원철 최재영, 티아깅요 등이 벤치에 앉았다.


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김포도 루이스-박동진-김경준을 전방에 내세웠다. 장부성과 이상민이 좌우에 섰고, 윤재운과 디자우마가 허리진을 완성했다. 김동민-박경록-이찬형이 스리백을 이뤘고,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다. 조성준 안창민 김지훈 김종민 등이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만난 이영민 부천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하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 오늘 잡고 3위를 확정짓는게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며 "김포와 경기 하면 항상 치열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플레이오프가 좌절됐지만, 그래도 마지막 홈경기다. 부천에 9경기 동안 이기지 못했는데, 팬들이 꼭 이겨줬으면 하더라.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초반 팽팽했다. 파울을 주고 받는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나왔다. 루이스와 디자우마가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부천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부천도 반격했다. 26분 몬타뇨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찬형이 잡아챘다. 바사니가 프리킥을 찼지만, 벽맞고 나왔다.


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31분에는 김포가 박동진의 컷백으로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루이스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 된 볼이 다시 김경준에게 연결됐다. 김경준의 슈팅도 부천의 수비에 막혔다. 부천은 33분 김규민이 오른쪽을 돌파하며 기회를 노렸다. 멋진 돌파 후 왼발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곧바로 김포가 역습했다. 루이스가 돌파하며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부천은 35분 바사니가 슈팅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박현빈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포는 전반 종료직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잡았다. 디자우마가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김형근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왼쪽에서 장시영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김동민이 슬라이딩으로 막았지만, 볼은 골대로 향했다. 윤보상이 잘 막아냈다. 부천이 갈레고와 몬타뇨를 중심으로 강하게 밀어붙였다. 11분 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바사니가 박스 안에서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격 도전! '바사니 결승골' 부천, 김포에 1-0 승 '3위+구단 최고…
부천은 17분 몬타뇨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부천은 21분 갈레고 대신 박창준을 투입해 분위기를 올렸다. 김포가 29분 좋은 기회를 놓쳤다. 김경준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김포는 29분 김종민 안창민 조성준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32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까지 제친 안창민이 뒤에 노마크로 있던 디자우마에게 연결했다. 디자우마가 빈 골대에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김포 벤치가 땅을 쳤다. 김포는 33분 김민식까지 투입했다. 40분 티아깅요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4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이스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다. 김형근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44분 바사니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46분 김포가 또 한번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안창민의 헤더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김형근이 막아냈다. 이어진 안창민의 헤더도 김형근이 선방했다. 결국 경기는 1대0 부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