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손흥민 시절처럼' 우승 가능합니다! '백업 수비수' 자신감 충만→"지난 시즌 부상 병동에서 트로피 들었다"

기사입력 2025-11-11 08:18


이번에도 '손흥민 시절처럼' 우승 가능합니다! '백업 수비수' 자신감 충…
사진=케빈 단소 SNS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케빈 단소가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여전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고전 중인 토트넘이지만, 케빈 단소는 올 시즌 팀의 가능성에 대해 확신에 찬 발언을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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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지난 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번 시즌 첫 홈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극적인 동점 골로 비기고 말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있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에 따르면 시즌 종료 시 하위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단소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현재의 스쿼드가 이번 시즌에도 우승컵을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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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는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우리는 지난 시즌 수많은 부상과 어려움 속에서도 놀라운 끈기를 보여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며 "항상 중요한 건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끝내느냐다. 때로는 버텨야 한다. 이번 시즌에도 우리는 비슷한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 다시 한번 버텨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단소는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자리는 아직 쉽지 않다. 그는 미키 반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단소는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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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트넘처럼 세계 정상급 구단에 있으면, 모든 포지션에 최고 수준의 경쟁이 있다"라며 "반더벤과 로메로는 정말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현실적으로 받아들인다. 내 역할은 기회가 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때로는 선발로 못 나갈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축구의 일부다.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라며 "세계 정상의 무대에선 이런 경쟁이 당연하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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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의 리더십 뿐만 아니라 리그를 포기하고, 유로파리그에 올인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단소의 바람대로 이번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현재로서는 EPL이나 챔피언스리그 우승 모두 토트넘에게는 하늘의 별 따기로 보인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의미한 선수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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