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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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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손훙민이 상대의 거친 압박을 뿌리치고 돌파하며 왼쪽에 있는 부앙가에게 패스를 찔렀다. 부앙가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고, 뛰어들던 나탄 오르다스가 밀어넣었다. 오스틴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심판진을 이를 득점으로 인정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시종 LA FC 공격을 이끌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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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앙가 차례였다. 손흥민이 도우미로 나섰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쳤다. 반대로 뛰어들던 부앙가에게 패스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왔고 손흥민은 다시 부앙가에게 연결했다. 부앙가는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단 4분만에 1골-1도움을 올렸다. MLS는 경기 후 '손흥민-부앙가 두 슈퍼스타가 트랜지션(전환)으로 (상대를) 지배했다'며 이들을 '다이나믹 듀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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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앞에는 두 명이 있었다. 2위는 올 시즌 MLS 신인상을 수상한 앤더슨 드라이어(샌디에이고)였다.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골-2도움을 기록했다. 1위는 '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였다. 메시는 내슈빌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승1패로 팀을 동부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메시는 세 경기 동안 5골-3도움이라는 말도 안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마이애미가 기록한 모든 득점이 메시의 발끝에서 이루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