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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하위' 대구FC가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도 하지 못했던 기적에 도전한다.
27라운드 기준 대구와 당시 11위 안양의 승점차는 14에 달했다. 승강제 도입 후 가장 큰 격차였다. 두자릿수 격차를 극복한 팀은 없었다. 2015년 11위 부산 아이파크와 13점 차이가 났던 당시 대전시티즌(25라운드 기준), 2022년 김천 상무와 11점으로 벌어졌던 성남FC(36라운드 기준), 2017년 11위 인천과 격차가 11점이었던 광주FC(30라운드 기준) 모두 강등을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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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제주다.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말 그대로 멸망전을 치른다. 대구가 승리할 경우, 최하위에서 탈출하게 된다. 승점이 35로 같지만, 44골을 넣은 대구가 다득점에서 제주(38골)에 앞선다. 제주가 승리할 경우, 대구는 그대로 강등이 확정된다. 무승부시는 최종전까지 넘어간다. 대구가 쓰는 드라마,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일단 클라이막스까지는 흥미진진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