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토트넘-바르사-AC밀란 임대 절대 불가...30년 만에 대격변 ‘춘추제→추춘제 전환’

기사입력 2025-11-14 09:22


MLS 오피셜 공식발표, 손흥민 토트넘-바르사-AC밀란 임대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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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사라질 것이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 리그 일정을 세계 주요 축구 리그의 일정과 맞추는 방향으로 경쟁 캘린더의 변화를 발표했다. 2027년 여름부터 MLS는 여름에 개막해 봄에 시즌을 종료하는 방식의 시즌 포맷을 채택하게 되며, 이는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를 의미한다. MLS는 전환 계획을 최종 확정하기 위해 MLS 선수협회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2027시즌부터 추춘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이 일정 변화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리그들과 일정을 맞추는 것은 우리의 클럽들이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적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만들며, MLS컵 플레이오프가 방해받지 않고 중심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는 우리 리그와 북미 축구의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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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MLS는 현재 유럽과는 전혀 다른 시즌으로 운영된다. 유럽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은 추춘제를 진행하지만 현재 MLS는 K리그와 마찬가지로 춘추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대세는 춘추제를 진행하는 나라들도 빅리그인 유럽에 맞추기 위해서 추춘제로 전환하는 추세다. MLS도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기로 했다.

2027~2028시즌부터 MLS는 7월 중순~하순부터 시즌을 시작해 후년 5월 말에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는 겨울 휴식기를 운영해 1월에는 시즌이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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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변경하면서 4가지 장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이적시장 흐름에 맞출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선수 영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국가대표팀 일정과 겹치지 않게 되며, 플레이오프를 향한 관심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은 "확실히 이번 변화는 MLS가 세계 최고 리그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는 큰 진전이다. 클럽팀과 대표팀을 모두 지휘해본 입장에서, 국제 일정과의 정렬은 선수, 코치, 클럽 모두에게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이는 성인 대표팀뿐 아니라, 중요한 국제 대회 시기 동안 유스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접근성도 높여 그들의 발전을 더욱 도울 것"이라며 환영했다.

새로운 방식에서도 겨울 휴식기가 있지만 이제 손흥민의 단기 유럽 임대설은 들리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MLS에서 뛰는 슈퍼스타들이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었던 건 시즌에 대한 부담이 없었기 때문이다. 12월 초에 시즌이 끝난 후 2월 초까지는 휴가 기간이기 때문에 유럽팀에서 뛰어도 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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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춘제에서는 시즌 도중에 임대를 가야 하는 상황이 된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MLS 구단들이 유럽 임대를 허락해주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시즌 도중에 임대를 나가는 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변화를 떠나서 손흥민 스스로가 유럽 임대를 원하지 않기에 더욱 이적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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