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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원정에서 두 골차로 완패한 볼리비아 대표팀의 오스카르 비에가스 감독은 손흥민(LA FC)의 프리킥골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볼리비아는 전반 중반까지 한국에 주도권을 넘겨주면서도 간간이 역습을 시도하면서 유효슈팅 찬스를 이어갔다. 전반 막판 한국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공격 속도를 올리고 잇따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7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괜히 따낸 게 아님을 드러냈다. 하지만 후반전 손흥민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템포가 느슨해졌고, 조규성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결국 두 골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비에가스 감독은 "프리킥으로 실점한 뒤 흐름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프리킥 한 방으로 흐름이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비에가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할 일을 잘 했다고 본다. 훨씬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다음 승부를 기대할 만했다"며 오는 18일 일본 원정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나타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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