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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퇴장으로 논란에 휩싸인 사이, 'GOAT'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펄펄 날았다.
골맛까지 봤다. 후반 37분 마르티네스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잡았다.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의 A매치 통산 115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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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이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는 동안 호날두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날두는 14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F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0-2로 뒤진 후반 16분 박스 안에서 아일랜드 수비수 다라 오세이(입스위치 타운)와 몸싸움 과정에서 팔꿈치를 휘두르는 과격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었다. 호날두가 A매치 226경기에서 퇴장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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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퇴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대2로 충격패를 당했다. 최종전서 월드컵행을 결정짓게 됐다. 포르투갈 언론조차 호날두를 비판했다. 아볼라는 '호날두가 화를 내는 건 흔한 일이지만, 그는 마흔 살'이라며 '호날두가 진짜 해야 할 일은 부끄러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퇴장으로 호날두가 추가 징계를 받게될 경우,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할수도 있다. 물론 포르투갈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