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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은 그 누구보다 이기고 싶었고, 잘 하고 싶었다.
'에이스' 이강인은 역시나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뜨거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상대 수비수의 경고누적 퇴장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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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4분엔 상대 수비 4명을 파헤치고 역습을 시도했다. 이후 상황에선 상대의 거친 파울에 쓰러지기도 했다. 그만큼 볼리비아는 이강인을 막는데 온 힘을 다했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헌신하고 희생했던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벤치로 물러났다. 양민혁과 교체됐다.
경기 뒤 이강인은 동료들의 격려를 받았다. 특히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은 이강인에게 격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느낀 듯했다. 그는 고개를 푹 숙인 뒤 경기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18일 열리는 가나와의 경기를 정조준한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