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무슨 계획일까.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지만, 공격 대신 수비 보강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
최근 이 문제가 제대로 터지기도 했다. 첼시전에서 0대1로 패한 토트넘은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고, 경기 후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잔인한 평가까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프랭크 감독은 창의성 공백으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시절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의 BBC는 '토트넘이 공격에서 새로운 바닥을 찍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다행히 이어진 맨유전에서 공격진의 득점이 터지기도 했으나, 여전히 공격의 아쉬움이 크다.
|
2020년 에버턴에 합류하며 EPL에 모습을 드러낸 브랜스웨이트는 임대로 성장하는 시간을 보낸 후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인 에버턴 핵심 수비수로 거듭났다. 왼발잡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피지컬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 후방에서의 패스까지 잉글랜드 팬들의 시선을 주목시킬 정도로 브랜스웨이트의 활약은 탁월했다.
이후 맨유,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던 브랜스웨이트는 이적 대신 에버턴에 남아 경력을 이어갔다. 활약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 이후 올 시즌은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스웨이트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관심을 유지한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
브랜스웨이트가 토트넘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올 시즌 공격에서 가장 큰 문제를 안고 있는 토트넘이 당장 센터백 영입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지는 미지수다. 팬들로서도 막대한 이적료를 수비 보강에 투입한다면 올 시즌 내내 답답한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는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