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미성년자 성폭행' 前엑소 크리스, 감옥서 장기적출 사망설에 "사실무근"

기사입력 2025-11-16 06:28


[공식] '미성년자 성폭행' 前엑소 크리스, 감옥서 장기적출 사망설에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교도소 사망설에 휘말렸다.

최근 대만 산리뉴스 등 중국어권 매체는 크리스가 복역 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의 '감방 동료'라고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크리스가 집단 내 대장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해 살해됐다"는 글을 작성했다.

여기에 "크리스가 장기간 단식 투쟁으로 쇠약해져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더해지며 '장기 적출 의혹'까지 불거졌다. 대만의 유명 금융 인플루언서가 "스스로 굶어죽을 리 있냐"는 댓글을 단 것이 강제 장기 적출을 의미한다는 것.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결국 중국 공안 당국이 나섰다. 장쑤성 공안은 공식 계정을 통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라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는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년 만인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SM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크리스는 중국에서 활동을 전개했으나 성관계 스캔들과 음원 차트 순위 조작 사건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다 2021년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중국 걸그룹 SNH48 졸업생 장단산을 비롯해 24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중국 재판부는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 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 또 총 13년의 형기를 채운 뒤에는 해외 추방할 것을 명령했다. 현지 세무서는 크리스가 개인 소득 은닉 등의 방식으로 9500만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8400만 위안의 세금을 미납했다며 추징액과 체납에 따른 과태료, 벌금 등 총 6억 위안을 부과했다. 크리스는 항소했으나 기각당했다.


크리스는 현재 캐나다 국적이기 때문에 캐나다로 추방된다면 화학적 거세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가족 집단상담, 인지행동 치료, 성충동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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