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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가 2025년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축구 사상 첫 트레블 신화를 썼다.
화천 KSPO는 1차전 서울 원정에서 3대2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홈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다운 막강 화력으로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안방에서 새 역사를 다짐한 화천 KSPO는 초반부터 강공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고 3분 만인 전반 9분 최유정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쏘아올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 전반 20분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잡아채 멀티골을 완성하며 3-0으로 경기 흐름을 압도했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택배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압승이 예상되던 상황, 1차전과 마찬가지로 서울시청이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후반 43분 신보미의 만회골에 이어 추가시간 2분 김미연의 추가골이 터졌고, 추가시간 3분 한채린이 또다시 골문을 열며 3-4로추격해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절대 시간이 부족했했다.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서울시청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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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