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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브라질의 '간판'에서 '유리몸'으로 전락한 네이마르(33)가 1월 겨울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PSG는 이적료로 2억2200만유로(약 3760억원)를 지불했다. 이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6년간 173경기에 출전, 118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23년 8월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로 이적했다. '오일머니'가 그를 움직였다. 무려 1억5000만유로(약 254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알 힐랄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먹튀'의 대명사로 체면을 구겼다. 기대와 달리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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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 힐랄은 네이마르를 90분도 기용하지 못하고, 1억유로가 넘는 연봉을 지급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단 7경기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산투스로 유턴했지만 부상 악몽은 계속됐다.
산투스는 현재 브라질 1부인 세리에A에서 생존 전쟁 중이다. 잔류 마지노선인 16위(승점 36)에 포진해 있다. 강등권인 17위 비토리아(승점 35)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팔메이라스전에서 약 3개월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산투스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새해 브라질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 'HERE WE GO(히어위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네이마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랜스퍼 뉴스'를 통해 "네이마르는 일단 자신의 우선 순위인 산투스 잔류에 100% 집중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1월부터 FA로 이적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그래서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네이마르는 현재 진전된 협상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일부 구단에서 현재의 상황을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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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또 "네이마르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네이마르를 주시해야 한다. 그는 1월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이 '더선'은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가운데는 첼시, 맨유, 맨시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네이마르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