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티스 텔이 내년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 및 영입비용으로 약 700억원을 들여 영입한 텔이다. 한 시즌 만에 다른 팀으로 보내는 절망적인 상황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각) "로마(이탈리아)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티스 텔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2025~2026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스쿼드에서 텔을 제외했다. 그만큼 텔에 대한 감독의 기대가 적다는 의미다. 감독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텔이 다른 팀으로 임대를 고려할 수 있다.
사진=SNS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로마는 시즌 종료까지 텔을 임대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텔은 왼쪽 윙어와 중앙 공격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텔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 뒤,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출전시간은 359분에 불과하다. 시간을 경기 수로 환산하면 고작 4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셈이다.
로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요 타깃인 조슈아 지르크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안으로 더 저렴한 선수를 찾고 있다. 텔은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도미닉 솔란케와 랭달 콜로 무아니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텔을 주전으로 기용하지는 않더라도 혹시 모를 선수 공백에 대비해 잔류시킬 가능성이 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미 여러 차례 부상 악재를 겪었고, 최근에는 루카스 베리발까지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두 대회 모두 중요한 만큼 프랭크 감독에게는 가능한 많은 선수 자원이 필요하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이 매우 얇아진 상황에서, 이번 겨울 텔을 잃는 것은 프랭크 감독과 클럽 모두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많은 부상자와 변화를 만들 수 없는 자원만 남게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