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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실망스러웠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원이다. 권혁규(낭트)와 함께 카스트로프가 기회를 받았다. 9월 A매치 멕시코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축구 역사상 첫 '혼혈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바꾸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9월 A매치에서 첫 선을 보인 카스트로프는 장기인 빠른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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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45분만에 결국 교체돼 나왔다. 패스성공률은 55%에 그쳤다. 카스트로프의 장점이라 했던 지상 경합도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국적을 바꿨다. 하지만 이날 플레이로 빨간 불이 켜졌다.
상암=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