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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드필드 플레이 아쉬워, 실점하지 않은 것은 만족스럽다."
한국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설욕에도 성공했다. 당시 2차전에서 격돌했지만,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한국 월드컵 첫 멀티골의 신기원을 썼지만,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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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총평은.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해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1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 스태프들, 경기장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11월 목표로 삼은 승리를 해냈다. 짧은 목표였지만, 달성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전체적인 경기에서는 전반은 원할하게 되지 않았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잘 안됐다. 후반 수정했다. 멤버 교체를 통해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근접했다. 내년 3월 평가전 이후 월드컵 본선을 하는데, 선수들은 이제 소속팀에서 터프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 유지해야 한다. 우리도 더 세밀하게 관찰과 관리를 해야 한다.
-경기 초반 잘 안풀리는데.
두 경기 다 전반전은 썩 좋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때 실점하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좋은 점이다. 문제점이 되는 부분은 우리가 발견해서, 월드컵 본선까지 잘 준비해야 한다. 미드필드에서 공수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A매치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들어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카테고리별로 준비를 해서 월드컵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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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와 권혁규가 처음 호흡을 맞췄다. 김진규 서민우도 처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미드필더들의 경기 운영 스타일이 있다. 우리 팀에서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떻게 장점 살리느냐가 중요한데, 전반은 안되고 후반이 잘된 것은 움직임이 대각선적이거나, 얼마만큼 디펜스와의 거리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상대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끌어내려서 2차, 3차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데 전반전에는 그것이 잘되지 않았다. 그 부분에서 경기력 차이가 난 것 같다.
-송범근이 선발로 나섰는데.
송범근은 동아시안컵에 나선 후 첫 A매치 출전이다. 오늘 경기는 굉장히 좋았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대표팀에서 잘했다기 보다는 소속팀에서 활약이 연결됐다. 첫 경기 치고는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
-2026년 대표팀 운영 계획은.
100% 결정은 아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해 동계훈련은 예전에도 해봤지만, 실효성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시즌이 늦게 끝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일찍 시작해서 휴식시간이 줄어든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주축 선수들을 빼고 하는 것은 감독 입장에서 어렵다.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컨디션을 보고 선수를 선발하는게 더 낫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도 관찰할 예정이다. 23세 아시아컵도 있다. K리그도 배려해서 동계에서 몸을 잘 만들었으면 한다. 무리를 하면 부상이 올수도 있다.
-손흥민의 역할이 왼쪽으로 바뀌었는데.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가 있어서, 출전시간을 조절해줬다. 가서 격렬한 경기를 해야해서 부상 우려가 있어서다. 오현규는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뛰어서인지, 미드필드 플레이가 월할하지 않아서 인지 아쉬웠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맞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게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