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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각성한 이강인은 홍명보 감독이 선발에서 뺄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볼리비아전부터 에이스 이강인을 향한 견제는 엄청났다. 공을 잡으면 수비 2~3명이 따라붙는 것은 기본이었다. 지나친 견제에 공을 잡고 전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강인은 전반 43분 페르난도 나바에게 고의적인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전 나바의 파울 의심 상황에서 반칙이 주어지지 않자 공과 상관없이 나바에게 달려들어 몸으로 밀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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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도 이강인의 위력이 빛났다. 후반 18분 이강인의 발끝이 번쩍였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이태석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2분까지 경기를 소화한 이강인은 교체되기 전까지 상대를 계속해서 위협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호 차기 에이스가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모두에게 확실히 인지시켰다.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