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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를 공식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르트문트의 철학과 훈련 방식을 바탕으로 한 연중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는 단순한 기술 훈련을 넘어 팀워크와 협력, 스포츠맨십, 경기 본연의 즐거움 등 도르트문트가 강조하는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도르트문트 코칭 시스템을 적용한 전문적인 지도 아래, 축구 기술은 물론 인성과 사회적 역량까지 균형 있게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카데미 운영을 맡은 박주호 총괄은 "도르트문트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코리아 운영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은 일이다.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축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배움을 어린 선수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기술 향상은 물론 서로에 대한 존중, 팀워크, 끈기 등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도르트문트의 철학 아래 미래의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축구에 대한 한국의 열정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아카데미 개설이 전 세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도르트문트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