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손흥민 떠나자 토트넘 4개월 만에 박살, 최악의 폭탄 터졌다 "선수단, 프랭크 전술 불만 폭발→신뢰 잃을 우려"

기사입력 2025-12-02 11:18


英 독점, 손흥민 떠나자 토트넘 4개월 만에 박살, 최악의 폭탄 터졌다 …
사진=더 선

英 독점, 손흥민 떠나자 토트넘 4개월 만에 박살, 최악의 폭탄 터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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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선수단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하고 말았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토트넘 선수들이 프랭크 감독의 잦은 전술 변경에 점점 더 불만을 느끼고 있다. 토트넘 라커룸과 가까운 소식통들에 따르면, 경기 직전 혹은 경기 도중 이례적으로 빠르게 플랜이 폐기되거나 변경되면서 선수들이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특정 경기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며, 지난주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경기 계획이 늦게 변경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토트넘은 두 번이나 유럽 챔피언 PSG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으나 결국 다섯 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얻지 못한 채 파리를 떠났다. 일부 선수들은 프랑크와 함께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지만,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가 많은 선수들의 신뢰를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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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벌써부터 내부적으로 무너지는 것일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리그에서의 성적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나오지 않던 이야기가 벌써 등장하고 말았다. 선수들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 배는 성공의 항해를 해낼 수 없다.

프랭크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수비가 개선된 것도 아니며 공격력이 나아진 것도 아니다. 부상자가 많은 걸 고려한다고 해도, 최근 경기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마지막 시기와 비교해 달라진 게 없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최근 영국 BBC를 통해 프랭크 감독의 확실하지 않은 플랜A를 꼬집은 바 있다. 그는 "공격진의 조직력과 리듬이 부족하고, 전방 3명이 계속 바뀌고, 미드필드도 어떤 날은 10번이 있고 어떤 날은 미드필더 3명으로 구성이 된다. 전체적으로 뒤죽박죽이다. 그러다 보니 홈에서는 너무 안전하게만 하려 하고, 볼을 받으려는 자신감도 없어 보인다"며 일관적이지 않은 전술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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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선수들도 내부적으로 프랭크 감독의 전술 변경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트피스 전술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매우 성장했지만 공격에서의 디테일과 빌드업 과정에서의 문제가 경기장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토트넘이다.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를 잃기 시작하면 구단은 별로 선택권이 없다. 선수를 다 내쫓을 수는 없기에 결국은 감독을 새롭게 찾아야 한다. 일단 아직은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는 상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풀럼전 패배 후 '프랭크 감독은 클럽 내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고,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인내심도 존재한다. 하지만 홈에서 거듭해서 야유를 받다 보면 결국 사람들의 신뢰를 잃는다. 프랭크가 출발할 때 가지고 있던 신뢰는 이제 완전히 바닥났다. 이제는 그가 스스로 그 신뢰를 다시 쌓아 올려야 한다'며 위기가 계속된다면 구단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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