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비르츠가 리버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골을 잔인하게 거부당한 사실을 알았다'고 보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리버풀은 7승1무6패(승점 22)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8위에 랭크됐다.
리버풀은 후반 22분 헴스디네 탈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비르츠가 발끝을 번뜩였다. 비르츠는 후반 36분 중앙에서 커티스 존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했다. EPL 데뷔 13경기 만에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비르츠의 골은 노르디 무키엘레(선덜랜드)를 맞고 득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르츠의 골은 지워지고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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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비르츠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을 위해 1억16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비르츠는 EPL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비참한 출발을 견뎌냈다. 비르츠는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리버풀을 구했다. 하지만 그의 동점골은 자책골로 정정됐다'고 했다. EPL 사무국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골 인증 패널이 무키엘레의 자책골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경기 뒤 "우리는 이기고 싶었다. 그게 중요한 점이다.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존스는 "비르츠는 골을 많이 원하는 선수다. 그는 너무 많이 달렸다. 자책골로 무너지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