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5200만 파운드에 베리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베리발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스웨덴 연령별 대표로 활약해온 베리발은 2024년부터 A대표로도 뛰었다. 그는 브롬마포이카르나(스웨덴)에서 16세이던 2022년 7월 프로에 데뷔한 유망주다. 유르고덴스 IF 소속이던 2024년 2월 토트넘과 입단 계약을 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토트넘에 합류하는 2024년 7월부터 2029년까지 5년이었다. 기본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63억원)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도 베리발의 영입을 노렸으나 토트넘이 최종 승자가 됐다.
베리발은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욱 유망한 선수로 꼽혔다. 실제로 그는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대결에서 '캡틴' 손흥민(LA FC)에게 혼쭐이 났다. 손흥민은 쿨링 브레이크 때 베리발을 향해 무언가를 연달아 지시했다. 당시 베리발은 "압박에 대한 얘기였다. 경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압박에 대한 얘기를 나눴을 뿐이다. 손흥민 선수가 더 강하게 압박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베리발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나서 성장을 거듭했다. 레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포함해 27경기에 나섰다. 구단은 베리발과 2031년까지 새 계약하며 가치를 인정했다. 올 시즌엔 리그 13경기에서 1골-2도움 중이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스퍼스웹은 또 다른 언론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은 최근 베리발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협상을 시작했다. 리버풀은 베리발 이적료로 6000만 유로(5240만 파운드)를 제시하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의견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팀토크의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베리발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경쟁력 있는 스쿼드 구축을 원한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진 잔류를 희망한다. 일각에선 베리발이 토트넘에서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1억 파운드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믿기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