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양현준(셀틱)이 졸지에 스승을 잃어버렸다. 셀틱 구단이 윌프리드 낸시 감독을 부임 후 단 8경기 만에 해임했다고 6일(한국시각)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인 낸시 감독은 지난해 12월 4일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MLS 콜럼버스를 떠나 셀틱으로 부임한 당시 그는 "흥미롭고 공격적이며 승리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6개월이었다. 그러나 팀 성적은 그의 공약과는 달리 암울했다. 8경기에서 6패. 셀틱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경질을 요구했고, 구단은 낸시 감독을 부임 33일 만에 날렸다.
낸시 이전 임시 사령탑 마틴 오늘 체제에선 8경기서 7승을 했다. 그런데 낸시 부임 이후 첫 두 경기를 연달아 졌다. 역대 이런 셀틱 감독은 없엇다. 지면 안 되는 상대들에게 무너졌다. 세인트미렌에 1대3으로, 던디 유나이티드에 1대2로 무너졌다. 처음부터 불길했다.
결정타는 직전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서 1대3으로 패한 것이다. 셀틱은 현재 이번 시즌 리그 2위. 선두 하츠에 승점 6점 뒤처져 있다.
32일 만의 경질은 셀틱 구단 역사상 최단 기간 감독직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또 낸시 감독을 데려오는데 큰 역할을 한 폴 티스데일 운영 책임자도 함께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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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구단은 성명서에서 "낸시 감독과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윌프리드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들도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은 낸시 감독이 셀틱 역사에서 최악의 사령탑으로 기록될 것이며 너무 많은 것을 빨리 바꾸려 했던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셀틱은 시즌 도중에 또 새 감독을 구해야 한다. 그들의 다음 경기는 던디 유나이티드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