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5일(한국시각) '칼의 소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유망주 레나르트 칼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칼은 최근 팬들과의 만남에서 파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드림클럽을 묻는 질문에 칼은 "바이에른은 정말 빅클럽이다. 이곳에서 뛰는 건 꿈이다"며 "하지만 언젠가 꼭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 그곳은 내 드림클럽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만의 비밀로 남았으면 한다. 물론 바이에른도 정말 특별하고, 구단 생활이 즐겁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AFP연합뉴스
독일의 바바리안풋볼웍스는 '칼은 바이에른 주 프라머스바흐에서 태어났다. 그는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고, 바이에른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의 드림클럽은 독일이 아니다. 그는 팬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드림 클럽이 어딘지를 질문받았다. 카메라가 칼의 발언을 녹화하고 있었기에 이는 비밀이 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칼은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유망주다. 올 시즌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한 칼은 22경기에서 6골 2도움, 전혀 신인답지 않은 능수능란함을 그라운드 위에서 선보였다. 동 나이대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형적인 윙어 역할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상대 수비를 휘젓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능력, 드리블과 슈팅 모두 갖춘 탁월한 자원이다.
그런 그가 레알 이적으로의 마음을 드러냈기에 팬심은 들썩였다. 팬들은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은 논란이 될 만하다', '이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정말 소속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일부 팬들은 칼의 SNS에 직접 비판의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AFP연합뉴스
논란이 커지자, 독일 유력 기자까지 나서서 사태를 진정시켰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유력 기자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칼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일부 익명의 팬들을 격분시키기에 충분한 문장들이었다. 다만 소동은 어처구니없다.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 거의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죠.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도 FC 바이에른에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솔직함이야말로 그를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하는 요소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따라서 칼을 향한 비난은 터무니없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의 주장 이후 팬들은 어린 선수의 행동에 당황스럽지만,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일부는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당장의 이적을 도모하는 발언이 아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칼을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