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이 굳어진 듯 하다. 대면 협상을 위해 최근 영국 런던을 다녀갔던 잉글랜드 출신 젊은 사령탑 리암 로세니어 스트라스부르 감독(42)이 현지시각 6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오후 5시30분)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리그1 구단이 발표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최근 런던에서 첼시의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를 만났다. 첼시는 지난 1일 구단과 불화를 겪은 이탈리아 출신 마레스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후 임시 감독으로 치른 맨시티 원정을 비겼다.
헐시티 감독을 지낸 로세니어는 2022년 로만 아브라모비치로부터 구단을 인수한 블루코가 뽑는 네번째 정식 감독이 될 유력한 후보다. 구단 소식통을 인용한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스트라스부르가 가능한 빨리 로세니어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막후 작업중이라고 한다. 로세니어가 협상차 런던을 갔을 때 스트라스부르 선수들은 쿤츠와 코엘류 코치들이 지도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지난 시즌 스트라스부르를 리그1 7위로 이끌었다. 그는 부임 이후 스쿼드를 젊은 선수들 위주로 끌고 나갔다. 스트라스부르는 첼시와 같은 블루코가 소유하고 있다. 그들의 기조는 팀을 젊게 가져가고 싶어한다. 현재 스트라스부르는 리그1에서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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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니어는 6일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을 통해 스트라스부르를 떠나는 소회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첼시행은 엄청난 도전이다. 스트라스부르 때와는 다른 엄청난 압박감을 받게 된다. 그에 따른 연봉도 크게 인상될 것이다. 단 책임도 뒤따른다. 구단 경영진의 간섭도 감수해야 한다. 직전 경질된 마레스카는 경영진과의 마찰, 의견 충돌, 타 구단과의 접촉 등의 이유로 전격 해고됐다.
로세니어에게도 첼시 현 경영진은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다. 첼시의 지금 경영진은 감독에게 모든 권한을 주지 않는다. 감독은 선수단을 관리하고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는 일만 하면 된다. 선수 영입은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와 스카우트들이 알아서 한다. 과거 맨유의 레전드 퍼거슨, 아스널의 전설 벵거,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전성기 시절과는 감독의 역할이 많이 줄었다고 보는게 맞다.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에 깊게 파고들면서 감독에게 엄청난 권한을 주는 시대는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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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세니어는 선수 시절 브리스톨시티, 풀럼, 레딩, 헐시티, 브라이턴 등에서 풀백 수비를 봤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까지 했다. 지도자로는 더비 수석코치 이후 헐시티 감독에 이어 현재 스트라스부르 지휘봉을 잡았다. 이력 면에서 전임 마레스카 보다 부족한 건 분명하다. 로세니어는 점유율을 중요시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한다. 강도높은 압박은 기본이다. 마레스카 감독과 추구하는 스타일은 비슷하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