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은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 선수 10인에 일본 선수의 이름이 가장 많다는 점에 만족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6일 '사상 최고의 아시아 선수 TOP10, 일본이 최다 4명이 순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인 '파이널스코어풋볼'은 지난 4일 아시아 축구 선수 중 역대 가장 뛰어난 10인의 순위를 선정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납득이 가는 평가였다. 손흥민은 EPL에서 뛴 10시즌 동안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9년 연속 리그 정상급 윙어로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10년 동안 구단의 역사를 바꿨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 출전으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홍명보, 차범근의 136경기를 넘어서며 최상단의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A매치 득점 기록 또한 54골로 1위 차범근의 58골 기록에 근접했다.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또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가 충격적이었다. 나카타 히데토시가 이름을 올렸다. 나카타는 1998년 세리에A로 이적하며 당시 아시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페루자와 AS 로마 등에서 활약한 그는 아시아 축구 선수로서 유럽의 문을 연 인물 중 한 명이다. 4위는 이란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알리 다에이가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전에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인 다에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활약하는 등 뛰어난 경력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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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가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멤버였다. 박지성이 활약할 당시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호령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유럽의 문을 열어준 개척자나 다름없다. 하지만 박지성은 나카타와 다에이에 밀려 5위에 그쳤다.
박지성 다음으로는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메흐디 마다비키아, 나가토모 유토, 사에드 알 오와이란이 이름을 올렸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의 영웅 나카타가 3위에 올랐다'며 '일본은 그밖에서도 6위, 7위, 9위에도 이름을 올려 최다인 4명이 순위에 안착했다'고 칭찬했다.
'파이널스코어풋볼'이 세운 기준은 한국 팬들은 쉽게 납득하기는 어렵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은 지난해 8월 당시 아시아 최고의 선수 18인의 순위를 선정하며 차범근, 손흥민, 박지성을 1, 2, 3위로 올린 바 있다. 일본은 5위 안에 혼다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