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현준의 스승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지만, 가능성은 적다. 현재로서는 포스테코글루가 과거 사령탑을 맡았던 셀틱으로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셀틱은 윌프리드 낸시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으며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복귀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낸시는 지난 3일 레인저스전에서 1대3으로 패배를 당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황제'로 불리는 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2위에 머물러 있다. 셀틱 입장에서는 빠르게 사령탑을 교체할 필요가 있었다. 후임자로 포스테코글루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왔지만, 그는 셀틱 복귀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준 입장에서는 포스테코글루가 돌아온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전술을 소화하는 감독이다. 지금은 윙백으로 뛰고 있는 양현준이지만, 공격 진영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다.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로서 포스테코글루에게 재능을 인정받을 기회였다.
사진=셀틱
셀틱은 최근 마틴 오닐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양현준과 포스테코글루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닐은 지난해 12월 팀을 떠난 이후 다시 돌아오게 됐다. 오닐은 브렌던 로저스가 떠난 뒤 임시 감독을 맡았으며, 이후 낸시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팀을 떠났었다.
오닐 감독은 "다시 한번 팀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 정말 기쁘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과 다시 함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닐 감독 체제에서 양현준의 포메이션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준은 낸시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오닐 체제에서는 또 한 번 주전 경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