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기 타임 긴급 '발동'" '박지성과 호흡' 플레처 공식 인정! 감독대행 수락 배경→퍼거슨 '승인'…아모림과는 연락 두절

기사입력 2026-01-07 09:27


"퍼기 타임 긴급 '발동'" '박지성과 호흡' 플레처 공식 인정! 감독대…
사진캡처=더선

"퍼기 타임 긴급 '발동'" '박지성과 호흡' 플레처 공식 인정! 감독대…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퍼기 타임 긴급 '발동'" '박지성과 호흡' 플레처 공식 인정! 감독대…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격 경질된 루벤 아모림 감독 대신 임시 지휘봉을 잡은 대런 플레처 대행이 말문을 열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치른다. 아모림 감독이 없다. 맨유는 5일 수뇌부와 대척점에서 갈등을 빚은 아모림 감독을 해임했다.

아모림 감독이 떠난 자리는 플레처 맨유 U-18 감독이 임시로 메운다. 플레처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현역 시절 대기만성형이었다. 데뷔 초반에는 데이비드 베컴의 후계자로 인정받던 재능이었지만 성장세가 느렸다.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바꾼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2008~2009시즌부터 맨유 핵심으로 도약했고, 마이클 캐릭과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사랑'도 듬뿍 받았고, 박지성과도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맨유에서 342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했다. 다만 끝은 아쉬움이 남았다. 플레처는 2010~2011시즌 원인을 모르는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린 후 추락했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웨스트 브로미치에 이어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그는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퍼기 타임 긴급 '발동'" '박지성과 호흡' 플레처 공식 인정! 감독대…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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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처 대행은 7일 번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의 옆에는 여전히 퍼거슨 감독이 있었다. 플레처는 감독대행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퍼거슨 감독과 상의하지 않고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과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먼저 그와 이야기를 나눴고, 최종적으로는 그의 승인을 받고 싶었다. 그는 그럴 만한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은 내 생각에 동의했다. 구단의 일원이라면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나는 매일 그 신념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가 그렇게 말해줘서 큰 위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과는 대화가 없었다. 플레처 대행은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는 분명히 생각할 게 많을 테고 나도 정말 바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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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맨유의 '사령탑 흑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감독들의 무덤'으로 전락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무려 27시즌 동안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회, FA 5회 등 총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13년이 흘렀고, 무려 10명의 감독이 하차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라이언 긱스(대행),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마이클 캐릭(대행),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뤼트 판 니스텔로이(대행)에 이어 아모림 감독이 철퇴를 맞았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EPL 우승이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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