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흥민아, 나 짤렸어' 첫 정식 감독 도전한 '절친' 메이슨 감독, 웨스트브로미치서 27경기만 '경질'...이유는 성적부진

기사입력 2026-01-07 08:45


[오피셜]'흥민아, 나 짤렸어' 첫 정식 감독 도전한 '절친' 메이슨 감…
사진=웨스트브로미치 홈페이지 캡처

[오피셜]'흥민아, 나 짤렸어' 첫 정식 감독 도전한 '절친' 메이슨 감…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 절친' 라이언 메이슨의 첫 도전이 실패로 끝이 났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은 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슨 감독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수석 코치 나이젤 깁스, 1군 코치 샘 풀리도 팀을 떠났다. 메이슨과 깁스, 풀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세 사람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새로운 감독을 찾을때까지 제임스 모리슨 임시 체제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아쉬운 결과다. 메이슨 감독은 지난해 6월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도자 변신 후 첫 정식 감독 부임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9위에 머문 웨스트브로미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메이슨 감독은 선임해 승격에 도전했다.

메이슨 코치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2014년 토트넘 1군으로 승격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2016년 여름 헐시티로 이적했지만, 2017년 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두개골이 골절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더이상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메이슨은 2018년 은퇴를 선언했고, 지도자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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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지도자 수업을 받은 메이슨 코치는 친정팀인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코치와 아카데미 총괄을 역임했다. 가능성을 보인 메이슨은 두차례 감독 대행으로 감독직을 경험했다. 2021년 4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돌연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임시 감독으로 남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메이슨 코치는 만 29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감독 호칭을 얻었다. 이후 코치로 자리를 옮긴 메이슨 코치는 2023년 4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되며, 다시 임시 감독이 됐다. 잔여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 당시 메이슨 코치는 능력을 인정받아 토트넘의 유력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메이슨 코치는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며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터줏대감인만큼, 고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했으며, 훈련 세션을 총괄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메이슨 코치는 손흥민과 절친이다. 손흥민과 한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메이슨 코치는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합류한 손흥민과 16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후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이 2023년 5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경기에서 관중들로부터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하자 "손흥민은 멋진 사람이고 나는 인간적으로 손흥민을 좋아한다"며 "이런 일은 우리가 보고 싶은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경기장 내 모든 선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삶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선을 넘는 사람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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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손흥민은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에서 모두 출전해 5골-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임시 감독으로 나름 성과를 냈지만, 정식 감독은 또 달랐다. 메이슨 감독은 단 27경기만에 경질됐다. 승점 31(9승4무14패)에 머물며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특히 직전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1대2로 패하며 원정 10연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냈고, 결국 경기 후 경질됐다. 팬들은 메이슨 감독에 대해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감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BBC' 라디오 해설위원 스티브 허먼은 "메이슨 감독은 초반부터 팬들과의 교감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플레이 스타일도 혼란을 줬다. 결과로만 말하겠다고 하는데, 그 결과가 그를 떠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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