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우승' 상상 못한 호재 ...신태용보다 못한 '네덜란드' 클린스만이 '1승 제물' 튀니지 부임? "관심 확인"

기사입력 2026-01-12 06:09


일본 '월드컵 우승' 상상 못한 호재 ...신태용보다 못한 '네덜란드' …
사진=JawaPo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의 월드컵 상대인 튀니지가 자멸할 수 있는 선택을 연속할 수도 있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팀 1군의 기술 스태프 전원과의 계약 관계를 상호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미 트라벨시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전원이 팀을 떠나게 됐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겨우 5개월 앞둔 시점에 나온 파격 결정이다.

트라벨시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인 튀니지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업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5년 아랍컵과 202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연달아 실패하자 월드컵 실패 위기감이 조성된 튀니지 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 전원 교체라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튀니지는 빠르게 차기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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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에 오른 감독 중 한 명이 더 충격적이었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라프는 10일 'A매치 79경기 출전 경력을 지닌 패트릭 클라위베르트가 올여름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여러 튀니지 매체에 따르면, 네덜란드인 클라위베르트는 해임된 트라벨시 감독의 후임으로 튀니지 축구협회의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라위베르트 측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아약스, AC 밀란,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그가 해당 직책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는 걸 확인해줬다'며 튀니지 측의 관심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클라위베르트는 선수로서는 레전드지만 지도자로선 아무런 업적이 없다. AZ 알크마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카메룬 국가대표팀 등 어려 구단에서 수석코치를 했다. 퀴라소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 튀르키예 구단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감독도 했지만 재임 기간이 매우 짧았다. 최근 이력이 제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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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인도네시아를 제대로 망쳤다.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인도네시아는 역사적인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했다. 네덜란드 이중국적 선수들을 지도하기 위해서인지 네덜란드 레전드인 클라위베르트를 데려왔다.

결과는 역대급 패착이었다. 클라위베르트는 네덜란드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이었다. 일본전 대참사 이후 일본을 여행해 논란이 됐다. 인도네시아를 지도하지만 A매치 기간을 제외하면 인도네시아에 머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고, 클라위베르트는 경질됐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클라위베르트가 아닌 신태용 감독을 계속 연호했을 정도다.

만약 튀니지가 클라위베르트를 데려온다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튀니지와 같은 조인 일본에는 큰 호재다. 1승 제물로 삼아야 하는 튀니지가 스스로 몰락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토너먼트 진출 난이도가 더 낮아질 것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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